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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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한인회(회장:조용행)는 지난 8월 15일 저녁 6시에 한인회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연아 마틴 연방 상원의원과 전옥자 노인회장, 여성회장, 조율리 문학회장겸 도서관장, 박능재 노년대학장등 주요 한인단체장들, 그리고 50여명의 에드먼턴 동포들이 임석한 가운데 장중하게 거행되었다.

태극기와 캐나다기가 게양된 단상에서 애국가와 오캐나다가 제창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이 이루어진 이번 기념식에서 조용행 37대 에드먼턴 한인회장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것ㅇ를 참고 견딘 선조들의 얼과 정신을 되살려 오늘의 역경들을 극복해 나가자고 기념사를 통해 역설했고

연아 마틴 상원의원도 이어 행해진 기념사에서 조용행 한인회장이 강조한 불굴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1.5세와 2세들의 동포사회 참여를 이끌어낼 계기를 만들어 내는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하면서 모든 동포들의 분발을 독려했다.

조율리 문학회장겸 도서관장의 설명과 낭송으로 소개된 육사 이원록 시인의 시 ‘청포도’는 광복 74주년을 기념하는 가슴가슴마다에 뜻깊은 다짐을 새기게 해주었고

한인회에서 제공한 소형 태극기를 손에 손에 흔들며 제창된 광복절 노래는 위당 정인보 선생이 겨레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바가 그대로 전달된 뜨거움 그 자체였다. 흙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하는 모두들 익숙한 첫마디의 1절을 지나 시작된 2절은 오늘 일본과의 무역전쟁이라는  역경에 처한 겨레에게 각오를 가슴에서 솟구치게 하는 뜨거운 그 무엇이었다.

꿈엔들 잊을건가 지난일을 잊을건가                                                         다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길러 하늘 닿게                                                    세계에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이종배 전노인회장의 만세 삼창으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마친 동포들은 삼삼오오 한인회에서 제공한 저녁식사를 나누며 정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