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68주년 기념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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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발한지 70년이 지났고 휴전 된지 68년이 되었다. 전쟁에 참가했던 청년 소년들은 나이가 들어 한명 한명 세상을 떠나고 불과 몇 명 남은 노병들이 기념식에 참가해 그날을 회상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참전용사 가족들, 시민들이 참가해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공적을 기렸다.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총 27,000명이 병력을 파병했다.

캐나다 군은 페트리샤 보병여단이 영연방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가평전투에서 뛰어난 전적을 남겼다. 전투병력 파병은 자유당 정부의 생 로랭(Louis St. Laurent) 총리가 결정했다. 당시 피어슨 외무장관(14대 총리)의 역할도 컸다.

2차대전 후 캐나다는 지상군 축소 작업을 시작했는데 한국전 참전 결정으로 앨버타 주 웨인라이트에서 2개 대대를 편성해 페트리샤 경보병 연대(현재는 여단)에 배속시켜 파병했다.

가평전투는 1951년 중공군 춘계공세 때 중공군의 서울 진입을 방어할 목적으로 영 연방군이 동부전선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가평에 주둔했다. 이때 캐나다군은 죽음을 무릅쓰고 중공군의 침입을 막는 전과를 세웠다. 휴전 직후 생 로랭 총리는 한국을 방문해 캐나다군을 위로했다.

올해는 참전용사와 가족들 외에 시민들과 한인들이 많이 참석했다. 전쟁의 기억은 잊혀져 가지만 캐나다와 한국은 우방이고, 앞으로도 지구촌의 발전과 번영을 함께 할 중요한 협력국이다. 내년 휴전 행사에도 많은 한인들, 시민들이 참석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