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한인단체 단합의 밤 열려
에드먼턴 한인회(회장 당선자:조용행)는 구랍 29일 밤에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모든 에드먼턴 주요 한인 단체들을 초청하여 선린을 도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단합의 밤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한인회를 필두로 노인회, 문학회 도서관, 여성회, 노년대학, 실업인협회, 세종문화재단, 장학재단, 한인라이온스클럽, 시니어 골프회등 에드먼턴 한인사회의 태동과 발전을 함께 한 모든 단체들이 참가해 주어 지난 12년간의 세월을 되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실업인협회와 격년제로 주최하기로 한 2018년도 한인회 주최 에드먼턴 한인 송년파티가 재출마가 막힌 당시 한인회장의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전격 취소되어 송년파티를 치를만한 마땅한 장소를 예약할 수 없게 된 딱한 상황에서 비롯된 이 행사는 그러나 주요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에드먼턴 한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
삼일운동 백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2019년을 반목과 불신 그리고 분열의 과거 모습으로 맞이할 수 없다는 의지가 모여 이루어진 이 행사에서 각 단체들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 또는 이사장들은 함께 봉사하고 있는 임원들과 이사들을 단상에 함께 세워 강당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청중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행 37대 한인회장 당선자가 단합의 밤 행사에 참여해 주신 단체장들을 일일이 호명해 청중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한 이 행사에는 KVA(한국전 참전용사회)의 John McDonald 회장을 비롯한 8분의 KVA 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귀빈석을 빛내주셨고 연방정부에서 천연자원부장관으로 일하고 있는 MP(Member of Parliament) Amarjeet Sohi, 에드먼턴 리버밴드 MP. Matt Jeneroux와 다운타운 시의원 scott McKeen 씨등이 참석해 그들의 연설도 들을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옥자 노인회장과 함께 노인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임원과 우상욱 이사를 비롯한 이사님들이 회장의 안내로 한분한분 성명과 함께 소개되었고 이후 노인회 활동에 대한 회장의 간단한 소개와 향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노인회 참여 지속을 다짐하는 축사가 이어졌고
조율리 문학회장겸 도서관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오늘처럼 캐나다 한인사회 최대의 면적과 수준과 수량에 있어 최고로 공인받고 있는 보유도서등 현 에드먼턴 도서관을 가꾸어 온 문학회의 노고를 돌아보며 회원들에게 그 공로를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나 이순주 사무장에게는 특별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조율 리 회장은 회원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에 매진할것을 약속하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능재 노년대학장은 프로그램과 진행에 있어 모범적인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에드먼턴 노년대학의 봉사자들을 하나하나 자랑스럽게 청중들에게 소개하였으며 인사말을 통해 발전이란 이런저런 역경들을 슬기롭게 차근차근 구성원들의 협력을 통해 해결해 갈때 이루어지는것이라 하면서 한인회의 재정위기도 이런 정신으로 접근하면 능히 극복해 더욱 알찬 한인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조희양 여성회장과 함께 여성회를 발전시키고 있는 임원과 노신옥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님들이 회장의 안내로 한분한분 성명과 함께 소개되었고 이후 회장의 슬라이드쇼를 통한 여성회 활동 안내가 이루어졌으며
박장희 민주평화통일협의회 지회장은 북미 회담의 내용과 성과를 설명하면서 향후 전개될 평화통일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활을 수행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소개하였으며
남기출 신임 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조순익 이사를 비롯한 문화재단 이사님들을 한분한분 성명과 함께 소개하였고 이어진 축사에서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한인사회의 단합에 앞장서 반드시 에드먼턴 한인사회의 발전을 가져오겠다고 기염을 토했으며
이영순 한인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심재수 라이온등 참석하신 라이온스들을 소개하고 라이온스 클럽이 지금처럼 계속 에드먼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한인들의 역량을 모아 봉사하겠다고 역설했으며
문순원 장학재단 이사장은 행사가 29일에 열려 많은 봉사자들이 선약으로 오지못해 다 소개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하며 이혜경 이사와 또 한분의 이사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에드먼턴 한인사회발전에 작으나마 열심히 기여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장학회 활동을 열심히 소개하면서 장학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웅 시니어 골프회장은 골프회가 취미활동 모임이라 이런 자리에 서는게 마땅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말로 시작한 축사에서 한인사회의 발전과 한인회의 앞으로를 축원했고
김경숙 알버타 문화원장은 알버타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도와주고 계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한단상에서 한분한분 선생님들을 청중들에게 소개하고 이어진 축사에서 한국말 잘하기 대회, K-POP 컨테스트 를 소개하고 특히 한인회와 함께하는 문화원 활동에 대한 한인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김성렬 실업인협회장은 전임 한인회장들의 비리와 부패를 강력 성토하면서 반드시 그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조용행 37대 한인회장 당선자의 소개로 이루어진 37대 한인회 집행부는 총무 김도림씨를 시작으로 모두 40세 미만인 30대들로 이 날 행사의 모든 진행을 도맡은 젊은피들이었다. 음향장비와 조명장치의 렌트와 설치를 담당한 김도림총무와 정빈 기술부장, 테이블 셋팅 디자인과 촬영장치의 설치를 맡은 노갑래 홍보부장, 높이 설치된 스포트라이트를 담당해 안전문제를 떠맡은 김성엽 문화부장, 영어사회와 사진을 담당한 장동권 재무 모두 30대 남자들로 숙원사업이라고까지 일컬어지던 젊은이들의 한인회 참여 부족 문제가 해결된 듯 싶었다.
정중호 한인회 이사회장의 소개로 이루어진 25대 한인회 이사회는 37대 신임 집행부와 지도견제와 지원이라는 이사회 본래의 목적을 실현해 모범적인 이사회상을 구축하겠다 포부를 밝혔고
한인회 원로 대표로 나선 김중현 전 한인회장은 세종문화재단이 에드먼턴 시와 맺은 정확한 계약내용이 어떠한지 묻고 그에 따라 한인사회가 협력할것은 협력하고 해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다.
식사전 바리톤 조지환 선생이 지휘하는 에드먼턴 한인 합창단(단장:김용출) 의 멋진 노래가 회장에 가득 퍼졌고 김중현 전 한인회장의 식사기도로 시작된 한인회에서 제공한 식사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대화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식사후 공식행사 재개전에는 에드먼턴의 대표 남여가수인 여운걸 선생과 조혜란 여사께서 멋진 노래들을 선사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