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한인 라이온스 클럽(회장:이영순)은 지난달 27일 하반기 총회를 한인식당 두부하우스에서 열었다. 심재수 라이온의 배려로 국제라이온스기와 태극기, 캐나다국기와 스피커가 설치된 총회장에는 일신상 사유로 부득이 불참한 네분의 라이온을 제외한 17분의 라이온들이 참석해 화합과 봉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일년동안의 사업들을 정리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영순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심도있게 논의해온 라이온스 기금의 사용처와 각 사용처에 대한 기부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종 논의를 결정했다. 회장단에서 준비한 그동안의 논의들을 집대성한 초안에 대해 열띤 토론후 한인회에 대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기부금사용방법 별도부기를 확정하고 나머지 기부처와 기부금에 대해서는 원안 그대로를 시행하기로 의결했다. 에드먼턴 한인회에 대해서는 10만불을 기부하면서 이를 계기로 빚없는 한인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각성을 한인사회에 호소하기위해 사용처를 빚상환으로 한정하도록 한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밖에도 알버타 암협회 3만불, 로얄 알렉산더 병원의 Eye Research Centre 2만5천불, STARS Air Ambulance 1만5천불등 총 11곳에 총 8만 천오백불의 기부도 확정했다. 1967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뜻으로 뭉쳐 꿋꿋이 이어져온 에드먼턴 한인사회 역사에서 단일 단체가 행하는 최대의 기부가 되는 이 결단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묵묵히 봉사해온 역대 원로 라이온들의 시간과 땀 그리고 금전적 기부의 결과이다. 한인사회뿐 아니라 에드먼턴 그리고 알버타 주민들을 위해서도 행해지는 이번 기부는 다른 한인단체들 그리고 여러단체들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일반 동포들에게 많은 공감과 자부심 그리고 분발의 동기가 되는 일대 사건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 라이온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