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選 謝禮
하얀 눈이 덮여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절에 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 그리고 건강 모두에 행운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11월 3일, 제37대 에드먼턴 한인회장 선거에 보여주신 소중한 마음들에 옷깃을 여미고 마음을 다잡아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미끄러워진 길에도, 차가워진 수은주에도 아랑곳않고 투명하게 봉사하는 한인회, 공약 지키는 한인회 그래서 신뢰받아 사랑받는 한인회가 되라는 여러분의 염원을 뜨거운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똑바로 하겠습니다. 다른 소리, 엄한 짓 안하겠습니다. 저희들이 하겠다고 약속한 일들만 해내겠습니다. 어려움 있는줄 모르고 나선 길 아니었습니다. 제 임기 2년안에 다 이루겠다고 시작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한인 양로원 건립은 제가 공약으로 주장한 사업이었고 그래서 2년전 36대 한인회장단으로 선택받을 수 있었다는거 잘알고 있습니다. 조금 주춤거렸으나 문제없습니다. 계속 갑니다.
한인 양로원 건립은 한인회에 대한 신뢰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말한 것을 지키기위해 자신의 이득도 때로는 포기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여러분의 신뢰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이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어리석게 보이나 묵묵히 그러나 쉼없이 서두르지않고 한짐씩 등에 지고 한발씩 걸어 가장 낮은 산부터 옮기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태산을 옮긴 그 기적아닌 기적을 이루려 합니다.
에드먼턴 한인회 깃발아래 한인회관 강당을 동포들이 가득 채워준 그 밤을 저희는 마음 깊이 새기며 신발끈 조이고 소맷부리 걷어붙이며 공약 지키려 나섭니다. 제가 처음 올린 깃발 내리지 않고 계속 받치고 나갈 젊은 친구들과 눈발 나리는 알버타 들판으로 나섭니다.
도와주십시오. 해 내겠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에드먼턴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37대 에드먼턴 한인회 회장 당선자 조용행
부회장 노웅규 이기현 올림